안녕하세요, 기획자 팥씨입니다.
오늘은 딜라이트룸 블로그에서 다뤄주신 '좋은 문제'를 정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‘좋은 문제’ 정의하는 꿀팁 🍯
사례로 살펴보는 나쁜 문제 정의 vs 좋은 문제 정의
medium.com
문제 정의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요,
막상 '좋은 문제 정의'를 어떻게 하는 건지는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.
저 역시 프로젝트에서 초반에 기획을 할 때 이 부분이 어려웠습니다.
소개해주신 글을 요약해보며 알아가보겠습니다.
딜라이트룸에서는 기획서를 WWH (What / Why / How) 형태로 작성한다고 합니다.
- 현상 속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
- 문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살펴본 후,
-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작성합니다.
기획에서의 문제 정의
- 가장 중요한 건 처음에 '문제'를 정의하는 것
- 기획이란 결국 유저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주는 것이기 때문
1. 추상적인 단어의 배제
(AS-IS)
Problem : 유저는 일어날 때 정신적으로는 깨는데, 육체적인 건 깨지 않아서 제 시각에 일어나지 못한다.
-> 대략적인 의미는 이해되지만,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.
- 일어난다는 건 무엇인가?
- 정신적은 뭐고 육체적은 무엇인가?
- 양팔을 드는 건 육체적으로 깼다고 말할 수 있나?
정의한 문제가 설득이 잘 안될 것이라는 건, 정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느낄 수 있음.
그렇기에 문제를 부연 설명하는 배경에 이론, 논문을 덧붙이며 설득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보냄.
(TO-BE)
Problem : 유저는 알람이 울렸을 때 / 눈은 떴지만 밍기적거리느라 침대에서 나오지 않아 / 제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지 못한다.
'일어났을 때' -> '알람이 울렸을 때'
'정신적인 / 육체적인' -> '눈은 떴지만 밍기적거리느라 침대에서 나오지 않아서'
애매모호한 단어를 빼고 구체화하자!
2. 추상적인 표현의 배제
(AS-IS)
Problem : 수면 분석을 체험해보려고 수면 분석 화면에 온 유저는 측정 중인 걸 화면에서 느낄 수 없어서 수면 분석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. 그래서 분석이 되고 있는지 부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.
- 느낄 수 없다는 게 뭐지 ?
-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있어 한 호흡에 읽히지 않는다.
(TO-BE)
Problem : 사용자가 수면 분석을 시작했을 때 / 분석 화면에 변화가 없어서 / 수면 측정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.
- '느낄 수 없다' -> '분석 화면에 변화가 없다'
- 문제 정의를 했을 때 문장이 너무 길거나, 여러 문장으로 작성된다면 고려해야 할 것
- 대다수가 공감하기 어려운 문제이거나 (임팩트 낮음)
- 충분히 고민이 안된 문제정의일 확률 높음
좋은 문제 정의를 하는 팁
- 좋은 문제정의는 스윽 읽어도 이해하기 쉽다.
-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쉽고 익숙한 단어
- 필요하지 않은 수식어구는 최대한 덜어내기
- 남에게 1~2줄로 문제를 설명하고 이해 및 공감하는지 살펴본다!
-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다듬어야 함
- 실제로 남에게 설명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좋은 문제 정의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음.
🥮 좋은 문제 정의란 좋은 문장을 쓰는 것
즉, 명확한 문제정의란 간단 명료한 문장을 쓰는 것입니다.
기획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의사소통에서도,
어떤 안건을 다루기 시작할 때 '처음 쓰는 단어'에 따라 대화의 프레임이 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.
특정 단어나 표현을 써서 주제를 다루면, 상대방도 해당 단어를 재생산하며 대화를 이어가죠.
이러한 측면에서, 기획의 첫 단추인 '문제정의'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.
어떤 단어와 표현을 써서 '문제정의' 한문장을 만드느냐에 따라,
동료들의 문제해결 접근방식 역시 달라질 것이니까요.
앞으로 저 역시 문제정의 단계에서
1. 한번에 읽어도 이해하기 쉬우며 간단명료한지 (문장 속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없는지)
2. 남에게 설명하면 바로 이해하고 공감하는지
두 가지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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